.이게 지금 설겆이를 다 한거야?.
호주 학생들과 학교 기숙사 그리고 쉐어를 할때도, 참 내 성격에 안맞게 설겆이를 하는 호주애들을 많이 봐왔다.
물론 모두가 그런것은 아니지만, 호주 사람들의 설겆이는 물로 깨끗하게 헹구지도 않은 거품이 그대로 흘러내리는 접시를 식기건조대에 올려놓는 경우가 다반사다.
처음에 그걸 보고는 문화적 충격에 여태 내가 사용한 접시가 그런거야? 라는 생각에 잠시 멍했다.
이런 설겆이 법을 얘기로 들었던 적은 있었지만, 실제로 눈앞에서 벌어지니, 뭐라고 할 수도 없고 살짝 난감하더이다.

그러나, 이런 생활 방식은 이유가 있다고 한다.
호주는 과거부터 물이 부족한 나라였다. 이런 설겆이 방법도 물의 귀중함을 잘 알기에 함부로 쓰는 일이 없도록 몸에 베인 습관이라고 한다.
어학연수 시절 호주인 선생님의 어린시절 이야기에서, 극심한 가뭄으로 고생하던 때가 있었단다.
사람이 마실 물조차 모자라던 극한 상황에서, 아버지가 선택한 길은 갈증에 고통받는 농장의 양떼들을 총으로 쏘았다고 한다.
어린 나이의 선생님은 양울음소리와 아버지의 총소리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고 한다.
지금 도시에서는 물부족이란걸 모르고 살고 있지만,이런 상황에서 호주에서 살아온 이들이다보니, 설겆이조차 지금까지 거품 설겆이를 하는거 같다.
나는 그들의 설겆이 법을 이해하지만, 그래도 내가 살아온 설겆이 방법까지 그들 식으로 바꿀 수는 없겠더라.
오히려 호주애들이 설겆이한 접시는 사용하기 전에 한번 물에 헹구고 사용하게 되더라는........
종종 호주식 거품 설겆이를 보더라도 당황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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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것이 방식은 못 바꿉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거품물에서 건져 마른 행주로 닦아두지요.아마도 젊은 사람들의 쉐어라 두번째는 생략한 듯합니다.유독성인 세제가 묻어 있을 거라고 말해주니 마른 행주로 닦아서 남아 있지 않을거라고 자신합니다.호주만이 아니라 물 풍부한 뉴질랜드도 그렇지요.제가 본 여러 유럽인 다 똑 같은 방식이더군요.
아마도 유럽 인들의 공통 방식 같습니다.
네 생각해보니 호주 뿐만이 아니라, 서양인들이 다 그랬던거 같아요.
그런데, 정말 왜 그렇게 설겆이를 하는지 아직도 잘 이해가 안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