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최초의 짬뽕 만들기.
.요리Story. :
2008/11/27 09:40
이로인해, 나의 요리혼은 짬뽕을 한번 해볼까하는 생각에 살짝쿵 빠져들었다.
고추기름을 만들어서 한다는건 대강은 알고 있었지만, 한번도 해본적도 없고, 과연 그 맛이 나올지도 걱정스러웠다. 짬뽕 만들때 가장 흔한 실수가 오징어국이나 해물찌개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서양요리와는 달리 좀 걱정스러웠다..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라는 걱정을 안고, 짬뽕을 시작.
일단 둥근 팬에 기름을 붓고, 고춧가루를 넣었다. 내 경험한 바에 따르면, 순식간에 고추가루는 새까맣게 타들어간다. 짧은 시간 동안 매우 주의 깊게 고추기름이 완성되도록 잘 볶아서, 고추가루는 채에 걸러 버리고, 고추기름만 준비해 놓았다.
다시 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배추, 버섯, 애호박, 양파, 당근, 시금치, 고추등의 그냥 집에 있는 야채를 썰어넣고 볶고, 오징어를 썰어 넣고 좀 더 볶다가, 물을 부어서 끓이기 시작했다. 소금으로 간을 좀 맞춰가면서....
짬뽕에 홍합이 빠질 수 없지. 깨끗이 씻어서 홍합 투하!
보글보글 끓기 시작할때, 미리 준비해둔 고추기름을 넣었다.
후추도 팍팍팍~~~
음. 그런데, 짬뽕 색이 안나온다... 허여 멀건.....이 뭥미..
어케하지... 순간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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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하게 다른 팬에 기름을 붓고, 고추가루를 넣어 고추기름을 추가로 만들었다...
이번엔 고추가루를 채에 거르지도 않고 고추기름을 그대로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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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변화가 없더만, 점점 끓다보니, 짬뽕색이 나온다...
싱거워서 소금 간 좀 더하고.....
(간장을 넣으면 오징어국이 될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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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맛도 향도 색도 짬뽕과 매우 비슷하게 만들어졌다...
아내는 최초로 만든 남편의 짬뽕을 무척 맛있게 드셨다...
얼결에 한번 해본건데, 이렇게 되면, 시도 때도 없이 아내는 짬뽕을 만들어내라고 할거 같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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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을 좋아하는 아내를 둔 남편이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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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하~~~ 부럽습니다. 완전히 요리사 남편이시군요~~~ 대단합니다.
결과 사진이 없네요~~~ 지어내신건 아니겠죠?? ㅎㅎㅎㅎ 농담입니다.
저도 예전에 요리하는걸 좋아했는데 인니 온지 8년동안 식모들때문에 부엌을 안가다보니 손맛이 거의 사라져서 얼마전 간단한 요리하는데도 우왕좌왕에 맛도 이상해지네요~ ㅎㅎㅎㅎ
부인되시는분은 행복하시겠어요~~~~
하하하.. 급하게 먹느라, 미처 사진을 못 찍었어요.
그렇다고 먹다 남은걸로 올리기도 뭐하구요. ^^
외국에 꽤 오래 나가계시네요.. 이민가셨나요?
블로그 추천 감사드립니다. 놀러와 보니 따뜻한 블로그란 생각이...
해피한 연말되세요...
아.. 별말씀을... 좋은 글 포스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블로그를 하다보니, 읽어보고 좋은 느낌이 드는 글들은 꼭 추천해드리고 있어요.
이민은 아니고(가족은 모두 한국에 있고, 저만 나와 있으니...) 이곳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가족은 한국에 계시지만, 이곳에 친지분들이 좀 계시고, 제가 일하고 있는곳은 작은 아버지 회사입니다. ^^
너무 잼나게 읽었네요..
순간 패닉? ㅋㅋㅋ
왕창 통째..로 좀 퍼 가렵니다..
출처는 꼭 밝혀주시기 바랍니다.